김시안 기자
영내시의 모고등학교에서 디지털 성범죄의 덜미가 붙잡혔다.
불법촬영물을 올리기 위한 계정을 개설, 이후 피해자에게 접근해 협박한 사실을 한 학생이 고발하며 이들의 범죄가 드러났다.
이러한 범죄를 공모한 학생은 두 명으로, 같은 학교 학생들의 사진을 몰래 찍고 이를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피해자들 중 한 학생의 불법촬영물을 집중적으로 촬영,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피해 학생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 나머지 극단적인 시도를 했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전해진다.
가해자들은 현재 성폭력범죄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 중 한 학생은 범죄이유에 대해서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는 말을 꺼냈다고 한다.
또한 두 학생의 휴대폰을 확인한 결과 추가적인 불법촬영 동영상 및 사진이 확인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는 학교, 직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N번방, 웰컴투비디오 등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수의 피해자가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떠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대항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www.women1366.kr/stopds , 02-735-8994) 에서 상담 및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 번 유포된 동영상은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법과 사회적 제도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텔러 : 한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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