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러 : 한준희
심증
꿈이었나..?
그래 꿈이었을 거야.
아는 사람이 없을텐데 누가 올리가 없잖아...
아니면 벌써 소문이 퍼졌나..?
"례아야?"
"례아야?"
"어 선생님..!"
"어 그래.. 좀 괜찮니..?"
"네 나름이요...
근데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애들도 다 알고 있나요?"
"아냐 학교에서 단단히 단속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아.. 네... 감사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구나.. 다행이다..
그럼 그건 역시 꿈이었나봐
"근데 민환이는 례아 니가 부른 거니?"
"네? 누구요? 김민환이요?"
"응 아까 여기에서 나가던데 아니니? "
꿈이 아니야.
그 익숙한 목소리. 김민환이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거 아닌가요..?"
"아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그럼 김민환이 어떻게...?
어떻게 알고 여기를 왔지..?
왜? 여길 도대체 왜..?
그 찰칵소리는 뭐지?
그 말은? 그게 다 진짜면,
김민환이...
"례아야? "
"아 네. 선생님"
"괜찮아? 다른 선생님이 알려주신 걸수도 있으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마."
"선생님이 한번 알아볼게 "
"선생님."
"김민환인 거 같아요."
"어..? "
"범인. 김민환인거 같다구요."
"아까 김민환이 제 사진 찍고,
자기한테 잘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다고 했어요."
"정말 똑똑히 들었어요.
선생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알았어 일단 진정해보자.례아야."
"선생님이 도와줄게.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네.. 선생님..."